Production[Story]/S#17. India again

C#23. 평범한 하루 (10월4일 am8:00 ~ 10월4일 pm11:00)

inu1ina2 2010. 11. 16. 22:01

어제 잔 휴게소의 음식값이 비싸서 좀 더 달려 마을로 간다. 마을에서 튀김류와 과일로 아침을 먹는다. C 23-1 C 23-2

오늘 역시 그리 서두를 필요가 없다. 여유 있게 달리고 쉬는 시간을 길게 갖는다. 여유롭게 달려도 빨리 달린 것과 그리 차이가 나지 않는다. 고작해야 한 시간에 2~3km 정도다. 오늘은 특별한 일 없는 하루다. 평소처럼 달리고 쉬고의 반복.

인도에서 과자나 음료, 그 밖의 먹거리 포장에는 초록색 원이 그려진 마크가 있는 게 많다. C 23-3 방글라데시에서는 방글라데시 국기와 비슷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인도에서도 그 마크를 많이 볼 수 있다. 알고 보니 그 마크는 100% 베지터블 식품이란 표시였다. 상식적으로 육류가 전혀 첨가될 리 없는 탄산음료나 맥주에도 그 마크가 찍혀있는 걸 보면 이곳 사람들이 얼마나 고기에 대한 금기를 갖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여행자 지역이 아니면 정말 고기는 볼 수가 없다. 그 맛난 걸…

80km를 달리고 한 휴게소에 멈춘다. 수도가 가까워져서 그런지 휴게소의 음식 가격도 점점 비싸지고 있다. 델리는 얼마나 물가가 비쌀지 염려스럽다. 밥을 먹고 텐트를 친다. 델리까지 55km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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