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받아준 모든 호스트가 고맙지만 당연하게도 모두 맘에 드는 건 아니다. 그건 다분히 개인적인 성향 탓이다. 단순히 며칠 머물고 가는 거면 상관없지만 혹시라도 계속해서 좋은 친구로 지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여지를 기대하기 때문이다. 이 여행을 마친 후 다시 '친구 찾아 삼만 리'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나로서는 당연히 만나는 사람을 그렇게 분류하고 있다.
간혹 이런 친구가 있는데 아심은 정말 누구라도 좋은 인상으로 남을만한 친구다. 잘 생기고, 예의 바르고, 공부 잘하고, 매너 좋고... 흔히 말하는 '엄친아'라고 해도 되겠다. 이 정도라면 이성뿐 아니라 동성도 호감을 가질만하다. 갑작스런 통풍발작으로 곤란한 상황에서 아심을 만나 정말 다행이었다. 확실히 내가 인복은 좀 있는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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