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지겨운 볶음면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돌아와서 효일이는 작업, 나는 노트를 부여잡고 끄적끄적. 책이 읽고 싶다.
하루 종일 그런 상태가 지속되다 저녁을 먹으러 나간다. 볶음밥,면이 지겨워 큰 맘먹고 거금 4000원을 들여 통닭 한 마리를 사온다. 그 가게를 지날 때마다 눈에 밟혔었는데 드디어 사먹는 구나. 맛이 좋다. 닭이 튼실해 한 마리를 둘이 나눠먹는데도 배가 부르다. 맛이 좋긴 하지만 이것 역시 기름에 튀긴 음식이라 만족도가 크진 않다. 통닭엔 무를 줘야 할 것 아닌가! 몸 상태가 안 좋으니 투정만 는다.
내일 이 집을 떠나 카오산으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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