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두 형제는 생김새만큼이나 성격도 다르다. 섬세하고 조용한 형 Kam Meng(金明)과 좀 덜렁거리지만 남자다운 동생 Kam Ling(金陵). 처음엔 캄밍과 자전거 여행, 그 밖에 정보에 대해 얘기를 나누며 어울려 지냈지만,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캄링이 백수가 되면서 백수 생활의 정점에 있는 우리와의 동질감으로 점점 더 캄링과의 어울림이 많아졌다. 서로 미친 형, 동생하며 상대방에 대해 투덜거렸지만 우리에겐 그저 좀 다르지만 그 나름대로 재미있는 형, 동생이었다. 무엇보다 두 형제가 우리에게 보내준 걱정과 염려 덕분에 여행 중 최악의 상황이 될 뻔했던 위기를 잘 넘긴 것에 감사하고 있다. 한국이 더 비싸니깐 한국가면 사달라고 우리에게 밥을 자주 사준 형제를 정말 다시 볼 수 있길 바란다.
반응형
'Pre-Production > Cast' 카테고리의 다른 글
Michael (0) | 2010.08.07 |
---|---|
Kian Hong Cycle 직원 분들 (0) | 2010.07.27 |
묵신 아저씨와 아이들 (0) | 2010.07.13 |
Limbong (0) | 2010.07.13 |
이름 모를 동네의 이장님과 이웃 분들 (0) | 2010.07.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