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16. 설사병 난 효일이 (2월1일 am8:30 ~ 2월2일 am2:30)
2010. 3. 31. 22:32 |공짜 아침 식사를 먹기 위해 일찍 일어난다. 졸린 눈이 번쩍 떠지는 멋진 뷔폐가 차려져 있다. 역시 차곡차곡 위를 빵빵 하게 채운다. 이 정도면 우리나라에서도 가격이 꽤 될 만한 식사다. 50달러나 하는 비싼 방이 좋긴 좋다. 효일이는 눈이 쾡한 게 컨디션이 좋아 보이지 않는다. 물어보니 밤새 설사를 했단다. 먹은 건 같은데 뭐가 잘 못 됐는지 모르겠다. 맛난 뷔폐를 끄적 끄적 거리는 게 좀 불쌍하다. 방으로 돌아와 영상 작업을 한다. 전망 좋은 테라스는 언제나 최고로 좋아하는 공간이다. 꼭 이런 테라스가 있는 집에서 살아야지…
머무는 시간이 길지 않으니 서둘러 작업을 한다. 그래도 하루를 종일 편집하는데 보낸다. 효일이 부모님이 동네를 둘러보시고 저녁을 먹자며 부르신다. 마침 편집이 마무리 돼서 나간다. 효일이는 전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잘 지내다 하필 부모님이 오셨을 때 탈이 생겨 걱정이 많으시겠다. 언제나 그렇지만 건강이 최고다. 특히 여행 중엔 더 그렇고, 특히 특히 자전거 여행 중엔 더 더 그렇다. 언능 쾌차해서 열라 달려보자 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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