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집에 들어왔는지 발코니 쇼파에서 잠이 깬다. 세바스티안은 오늘부터 목요일까지 출장을 가서 그의 동료인 락스마이와 함께 자원 봉사 현장을 돌며 촬영을 한다. 도시 외곽으로 나가니 캄보디아의 열악함이 한 눈에 들어온다. 수도 외곽이 이 정도면 지방은 더 심각할 것이다.
실제로 인구의 36%가 하루 생활비 1달러 이하의 삶을 살고 있다고 하니 안타까운 노릇이다. 하루 종일 여기 저기 이동하며 촬영을 하고 돌아온다.
돌아오는 길에 한국인이 운영하는 한국식 중국집이 있어 세워 달라하고 인사를 한다. 어제 술이 과해 속을 풀고 싶어 짬뽕을 시켜 먹는다. 한 그릇에 5달러나 하지만 오늘은 이런 국물이 필요하다. 짬뽕 한 그릇에 공기밥 하나 말아 먹으니 배가 부르다. 확실히 위가 커졌다.
돌아와선 다운로드 해 놓은 무한 도전을 보며 낄낄거린다. 다행히 오늘은 건수가 없어 술을 마시지 않는다. 일주일 내내 술을 마셨으니 좀 쉴 때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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