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3. 디테일의 차이 (7월3일 pm1:00 ~ 7월4일 am9:00)
2010. 8. 7. 22:05 |이 동네는 저렴한 호커센터가 없다. 중국 식당과 인도 식당이 서너 개 있는데 전체적으로 조금 비싼듯하다. 호커센터를 찾아 구석 구석 돌아다니지만 찾지 못하고 그냥 중국 식당에 들어간다. 밥을 먹고 돌아와 글 좀 끄적거리다가 낮잠을 잔다. 일어나 다시 저녁을 먹으러 간다. 어제 친구들과 축구를 봤던 인도 식당에 가서 밥을 먹으며 축구를 본다. 독일의 쾌승.
월드컵에서 독일은 언제나 무적이다. 국가대표 축구를 보면 작으나마 그 나라의 국민성이 엿보이곤 한다. 단편적인 예일 뿐이지만 팀 내 내분이 있다는 팀을 보면 대게 사회 분위기가 자유롭다는 나라들이고, 독일 같은 나라는 정말 조직력이 좋다. 투지니 어쩌니 하면서 물고 늘어지는 건 우리나라가 최고인 것처럼 각 나라의 역사와 민족 분위기가 축구에도 반영되는 것 같다. 끼워 맞추기 식 이론일 수도 있지만…
돌아와 동영상 편집을 시작한다.
하루 밤 새서 끝내려고 했는데 아침 7시쯤에 정전이 된다. 전기가 다시 들어오길 기다리지만 좀처럼 들어오질 않아서 정리를 하고 잔다. 쿠알라룸푸르만 보면 크기만 작았지 발전도는 서울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은데 이런 긴 시간의 정전이 있는 것 보면 역시 내실은 차이가 있다. 언제나 성패를 결정하는 건 디테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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