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턴 할 일이 없다. 터키에 늦게 들어가기 위한 시간 죽이기 날이다.
계속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그래서 더욱 움직이기가 싫다. 여긴 인터넷도 안 돼서 더 심심하다. 너무 할 일이 없어서 오랜만에 우쿨렐레를 꺼낸다. 예레반에서 돌아다닐 때 흥얼거렸던 멜로디에 살을 붙여 간단한 노래를 하나 만든다. 녹음을 하려 했는데 앞 공사장에서 너무 시끄럽게 굴어서 만다. 연주 실력도 안 되는데 우쿨렐레 하나로만 노래를 만들다 보니 맨날 비슷한 노래만 돼서 사실 노래 만들기에 흥미를 조금 잃었다. 그리고 왠지 일처럼 느껴지기도 해서 한 동안 손을 놨다. 좀 활기찰 수 있는 날씨가 되면 다시 흥미를 붙여볼까 생각 중이다.
할 일이 없으니 주구장창 영화만 보게 된다.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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