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섭이 사무실을 나와 시장에 들려 떨어진 식료품을 조금 사고 돌아온다. 돌아오는 길은 역시 멀다.
시장에서 짜파게티를 보고 나서 계속 자장면 생각이 가득하다. 어제부터 맛난 음식들이 머리 속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게르에 돌아오니 삼촌은 오늘도 보츠와를 만들고 있다. 오늘 만큼은 밥을 먹고 싶어 고춧가루 잔득 넣고 꽁치 찌개를 끓여 먹는다. 요 정도로도 어느 정도는 아쉬움이 달래진다.
노트북을 켜고 그 동안 밀렸던 블로그 포스팅을 한다. 몽골 들어와서 처음이기에 고비 사막에서의 일이 까마득하다. 벌써 지나간 날들은 추억이 되고 있다.
아~ 딴 생각을 하려고 해도 자장면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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