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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C#14. 2022년 1월 4일

2022. 2. 17. 13:28 | Posted by inu1ina2

아이들과 함께 칼레메그단에 간다.

우리나라엔 한파가 왔다는데 이곳은 봄이 온 것처럼 날이 풀렸다.

칼레메그단으로 가려다가 아무래도 아이들이 더 좋아할 만한 동물원으로 방향을 튼다. 칼레메그단 끝단에 동물원이 있다.

아이들도 아이들이지만 나도 동물 구경을 좋아한다. 초등학교 시절엔 동물학자 같은 걸 하고 싶었으니까.

동물들을 구경하며 구석구석 돌아본다.

이곳 동물원은 우리가 사람과 가까워 더 가까이에서 지켜볼 수 있다.

그리고 무슨 수를 쓰는 것인지 우리나라 동물원에 가면 동물들이 대부분 잠을 자거나 엎드려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의 동물들은 꽤 활동적이어서 구경하기가 더 재미있다.

또 염소나 날지 않는 새 같은 위험하지 않은 동물은 그냥 풀어놓고 있어서 아이들이 더 좋아한다.

촘촘히 많은 우리가 있어서 한 바퀴 둘러보는데도 꽤 시간이 걸린다.

동물원 구경을 마치고 칼레메그단 쪽으로 가는데 아이들은 벌써 지쳤는지 유모차에 앉아 고개를 꾸벅거린다.

칼레메그단도 쭉 둘러보려면 시간이 꽤 걸리는지라 아이들 고생시키느니 다음에 다시 오기로 하고 전망만 좀 바라보다 집으로 돌아온다.

저녁엔 피자를 시켜 먹는다. 매일 세르비아 음식만 먹었더니 피자를 먹는 것만으로도 한국 음식 먹는 느낌이 난다. 잘 지은 기름진 쌀밥 한 공기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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