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39. 하루 하루 (5월16일 am11:00 ~ 5월17일 am2:00)

일찍 일어나 이란 비자 받으러 갈라 했는데 좀 만 더 자야지 좀만 더 자야지 하다가 늦어버렸다. 발 상태가 2 ~ 3일은 더 있어야겠기에 여유를 부리다 그리 됐다. 앞으로 있을 험난한 여정에 대한 보상심리도 작용했을 거다. 너무 늘어지고 있다. 시간 낭비 같아서 게임 같은 것도 안 하는데 생각해보면 뭐로든 비생산적인 방법으로 같은 시간 낭비를 하는 것 같다.

하루 종일 딴지일보를 읽었다. 무슨 서버를 쓰는지 다른 나라에선 접속이 잘 안되던데 오늘은 연결이 됐다. 업데이트가 느려서 두 달 만에 보는데도 그 동안 나온 기사를 대부분 볼 수 있었다. 다행인 건지...

내일은 꼭 이란비자 받고 슬슬 떠날 준비를 해야겠다. 아무것도 안하고 쉬는 게 길어지다 보니 하루하루가 너무 괴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