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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 Korea
Columbia
Scott

오늘 7시에 일어나겠다는 말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7시에 아주머니가 들어와 깨운다. 짐을 정리하는 동안 아침 토스트를 준비해줘서 간단히 먹고 아룹 아저씨와 인사를 하고 국경을 향해 달린다. C 5-1

가는 동안 효일이와 엇갈려서 기다리려 하다가 효일이가 앞서 갔고, 국경이 점심에 닫힌다 하여 효일이도 국경 쪽으로 갈 거라 생각하고 혼자 달린다. 30km 남짓한 지점이라 크게 벗어나진 않았을 거다. 국경에 도착하니 효일이가 없어서 기다린다. 30분쯤 지나가 효일이가 도착한다. 효일이는 나를 기다렸다 하던데 내가 앞서 있던 효일이를 못 보고 지나쳤나 보다. 다카에서 효일이의 무전기를 도둑맞아서 하나 남은 무전기는 무용지물이 된지 오래다. 어찌됐건 국경에서 만났으니 다행이다.

이번 인도 방문은 그냥 지나쳐가는 경유지여서 특별한 일이 없었다. 네팔 여행을 마치고 다시 찾을 때야말로 본격적인 인도 여행이 될 듯하다. 그럼 한 달 뒤에 다시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