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휴식은 취할 만큼 취했다. 앙카라에 더 이상 머무는 건 의미가 없을 것 같다. 다행히 카파도키아를 지난 후 100km 떨어진 도시의 카우치서핑 친구에게서 긍정 답변이 왔다. 잘은 모르지만 카파도키아는 길가에 펼쳐진 풍경인 것 같으니 지나가며 구경을 해야겠다. 그래서 내일 하루만 더 쉬고, 모레 출발하는 걸로 최종 결정을 한다. 매일같이 계획이 바뀌니 원…
오늘은 일요일. 종일 축구만 본다. 항상 새벽에만 보다가 낮에 경기를 보니 왠지 재방송을 보는 느낌이라 좀 이상하다. 내가 좋아하는 아스날은 맨유를 맞아 역사에 길이 남을, 100년 동안 나오지 않았던 참패를 당한다. 그리고 박주영을 영입한다는 비보도 들린다. 우리나라 팬들은 좋아하겠지만 아스날 팬에게는 비보다. 런던에 있는 애들은 누군가 싶겠지만 난 알고 있다. 그렇게 우울한 하루가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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